마카오 카지노, 4분기 매출 성장에도 '비용 압박' 현실화 주요 원인은?

마카오 카지노 업계가 2025년 4분기, 매출 상승이라는 호재 속에서도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분명한 성장 곡선을 그렸으나,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와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 지출이 영업 이익률을 짓눌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려한 글로벌 이벤트 뒤에 가려진 운영 비용의 급증이 실제 카지노 운영사들의 성적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4분기 실적 분석을 통해 비용 압박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것이 향후 마카오 시장 내 업체 간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심층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역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도 급증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4분기 마카오 카지노의 영업 레버리지 악화의 주범으로 '이벤트 연계 지출'을 지목했습니다. 지난 10월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열린 NBA 차이나 게임과 제15회 전국체육대회는 업계 전반에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겼습니다. 6개 주요 사업자들은 경기장 시설 제공은 물론, 마카오·홍콩·광둥성이 공동 주최한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적인 자금 투입까지 감행했습니다. 조지 최와 티모시 차우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대형 이벤트 비용과 SJM의 위성 카지노 폐쇄 관련 조정 비용이 없었다면 4분기 업계의 영업 효율성은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계 전체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22억 5천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들이 마진 상승폭을 제한한 것입니다.
시장 점유율의 지각변동: 갤럭시·MGM의 약진과 SJM의 고전

비용 압박이라는 공통된 악재 속에서도 업체 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씨티그룹은 갤럭시 엔터테인먼트와 MGM 차이나 홀딩스가 4분기 시장 점유율 전쟁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갤럭시는 갤럭시 마카오에서 개최한 다양한 콘서트와 높은 VIP 예약률에 힘입어 점유율이 3분기 20.7%에서 4분기 21.7%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SJM 홀딩스는 2025년 하반기 위성 카지노 폐쇄와 4,000여 명의 인력 재배치 문제로 인해 점유율이 11.8%에서 10.5%로 하락하며 고전했습니다. 샌즈 차이나는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관련 지출 과다로 인해 마진율이 1.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마카오 시장이 단순한 게이밍 운영을 넘어,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콘텐츠 경쟁력이 점유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6년을 향한 베팅: NBA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수익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이벤트를 향한 마카오의 투자는 멈추지 않습니다. 샌즈 차이나와 NBA는 2026년 10월, 댈러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프리시즌 경기를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5년 경기에 이은 연속적인 대형 유치로,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패트릭 듀몽 사장은 이를 "매우 강력한 마케팅 가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장의 비용 부담은 존재하지만,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 중계되는 홍보 효과와 하이엔드 고객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판단한 것입니다. 샌즈는 경기 개최 외에도 NBA 브랜드 리테일과 백스테이지 투어가 포함된 호텔 패키지를 결합하여 단순 관람을 넘어선 '경험 소비'를 유도하며 장기적인 수익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무리
2025년 4분기는 마카오 카지노 업계에 있어 '성장통'과 같은 시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매출 외형은 커졌지만, 이를 견인하기 위해 투입된 대형 이벤트 비용과 구조조정 비용이 내실을 다지는 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와 MGM의 약진, 그리고 샌즈 차이나의 과감한 2026년 NBA 재유치 결정은 업계가 당장의 단기 마진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와 논게이밍(Non-Gaming)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결국 2026년은 이러한 선제적 투자들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지 판가름 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